G05-7182802122

천안시, 쌍구형 회전교차로 도입... 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

NSP통신, 양혜선 기자, 2017-07-10 12:06 KRD7
#천안시 #회전교차로 #쌍용역 #쌍구형
NSP통신-▲회전교차로 계획 평면도 (천안시)
▲회전교차로 계획 평면도 (천안시)

(충남=NSP통신) 양혜선 기자 = 천안시의 첫 쌍구형 회전교차로(Double Roundabout)가 쌍용동 쌍용역 일원에 생긴다.

회전교차로는 도로의 평면 교차 방식 중 하나로 1960년대 영국이 도입하기 시작해 처음에는 미국식 로터리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회전교차로’라고 부른다.

회전교차로는 흔히 볼 수 있는 십자 교차로 대신 도로가 만나는 중심부에 교통섬을 두어 차량이 똑바로 가지 못하고 이 교통섬을 돌아가도록 돼있다. 로터리와 통행 방법이 비슷하지만 크기가 로터리에 비해 작아 차량이 빨리 달리지 못해 차량의 소음과 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G03-9894841702

신호등이 없어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원활한 차량 흐름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킨다. 이 외에도 맞은편 차량과 정면충돌할 우려가 없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고 교차로 내에 원형 녹지를 두어 도심 속 녹지율을 높이는 장점도 있다.

천안시는 쌍용동 445번지 일원이 내년 상반기 신규입주예정인 쌍용역코오롱하늘채아파트로 인해 기존의 쌍용푸르지오아파트와 쌍용역(나사렛대)간 도로 이용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회전교차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비정형 평면교차로로 계획된 아파트사업인허가 승인 사항을 관계 부처 및 전문가와 협의하고 서철모 부시장과 관계부서장이 직접 현장을 답사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또한 사업시행자인 에이젯산업개발과 1년여간 기나긴 협상을 통해 총사업비 10억의 민간자본으로 천안시 최초 쌍구형 회전교차로를 도입했다.

본래 비정형 교차로인 해당 사거리는 차량 통과시간이 길고 신호대기 시간에 비해 교통량이 적어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 통행시간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시는 내년 상반기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쌍구형회전교차로를 완공해 쌍용역, 나사렛대, 인근 아파트 입주민 등의 교통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양혜선 기자, yhszal@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