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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석 국방부차관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제공)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서주석 신임 국방부 차관은 27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를 방문해 ‘사드’ 반대 주민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서주석 차관은 오전 9시 30분 경 소성리 마을회관으로 입장했고, 부녀회장과 마을 주민들은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간담회는 마을 주민들의 요구로 “주민과 국방부가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언론은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구해 비공개로 열렸다.

간담회에는 성주와 김천 주민, 원불교 관계자 30여명과 국방부 측 관계자 4명이 참가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주민에 따르면 “서주석 차관은 먼저 대통령 탄핵이 소추된 상황에서 이뤄진 ‘사드’ 배치 강행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마을 주민들과 원불교 관계자들은 ‘사드 장비 가동 중단’ , ‘사드 배치 관련 한·미 합의’ , ‘사드 기습 반입 등에 관한 진상 조사 4가지’ 등을 요구했다.

서주석 국방부차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제공)

이에 서 차관은 주민들이 일부 요구에는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진행할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차관의 답변에 이어 국방부는 “사드 기지에 주둔한 국방부 병력과 미군 병력의 고충이 심하다”며 “기지로 진입하는 도로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서주석 국방부차관은 1시간 30분동안 열린 간담회를 마치고 마을 회관 앞에서 “주민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주민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정부 대책 마련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힌 뒤 서울로 돌아갔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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