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현대미포조선, 보유 지분 매각 대규모 배당 가능성 증가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6-21 07:53 KRD7
#현대미포조선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올해 10월까지 보유중인 현대로보틱스 지분 7.98%(약 4천억원)를 매각해야 하며 2019년 4월까지 현대일렉트릭(7.98%), 현대건설기계(7.98%), 하이투자증권 및 하이자산운용(5~7천억원)을 매각해야 한다.

현대미포조선은 보유중인 지분 매각을 통해 약 1조5000억원~2조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 매각이 강제화된 상황이므로 1조5000억원~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은 시간의 문제로 볼 수 있다.

G03-9894841702

현대미포조선의 시가총액이 2조3000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지분매각을 통해 확보하게 될 현금은 매우 적지 않은 수준이다.

현대미포조선은 현대로보틱스의 손자회사로 재편됐으므로 확보하게 될 현금은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사용되지는 못한다.

결국 늘어나는 현금은 현대미포조선의 대규모 배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의 역사적 배당수익률은 조선업종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었다.

지난 2004년에서 2013년까지의 현대미포조선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2.23%로 대형 조선 3사의 평균 배당수익률1.68%을 웃돌았었다.

2008년의 현대미포조선 배당수익률은 3.7%를 보이기도 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보유지분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게 되면 예전과 같이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미포조선의 시가총액 2조3000억원에서 현금화 가능한 보유지분 1조5000억원~2조원을 제외하면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의 기업가치는 3000억원~8000억원원으로 현저하게 저평가 되게 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해양지원선 건조 지연으로 실적이 악화되기 전 현대미포조선의 시가총액은 4조원 수준였다”며 “2014년 4분기를 시작으로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실적은 10분기 연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현대미포조선의 사업가치는 실적 악화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되어 갈 것이다“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