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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태국브랜드 한국 진출 교두보 마련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7-06-14 08:58 KRD7
#신세계백화점 #태국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한국 진출 돕기에 나선다.

이달 28일까지 신세계 본점에서 여성 남성복, 주얼리, 잡화 등 9개의 태국 인기 브랜드를 팝업매장으로 소개하는 ‘홀리데이 인 방콕’ 행사를 펼치는 것.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 브랜드들의 국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한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주고, 국내 고객들에게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태국 브랜드를 소개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NSP통신-홀리데이 인 방콕 이미지 (신세계 제공)
홀리데이 인 방콕 이미지 (신세계 제공)

특히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과 태국의 수출관련 정부기관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국제무역진흥국’이 브랜드를 직접 추천해 신세계 바이어들과 연결 시켜주는 등 태국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태국 정부의 관심을 반영하듯 행사 첫날에는 주한 태국 대사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자국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신세계백화점 주요 패션 임원들과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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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4층에서 열리는 이번 특설 팝업스토어에는 여성복 브랜드 픽시 더스트(PIXIE DUST), 잡화브랜드 프레바 (PREVAA), 커스텀 주얼리 브랜드 지트라칸 (JITTRAKARN) 등 총 9개의 태국 브랜드를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픽시 더스트’에서 여성스러움이 잘 나타나는 랩 드레스를 5만5200원, ‘프레바’에서는 태국 야자수 잎을 모티브로해 개성이 돋보이는 토드백을 5만600원에 선보이며 ‘마이스마이스’에서는 태국을 대표하는 과일 문양이 들어간 크로스백을 4만9000원에 판매한다.

국내에서도 태국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그레이하운드’가 합리적인 가격과 동남아 특유의 알록달록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국내 고객들에게 친숙하며 태국의 빈티지 티셔츠 브랜드 ‘드라이클린온리’도 편집숍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신세계는 이번 행사가 본점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침체된 한 중 관계로 인해 유커들이 급감한 면세업계가 고객의 다변화를 위해 태국, 싱가폴 등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이번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본점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함께 건물을 쓰고있어 본점 및 면세점을 방문하는 태국고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월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Songkran)을 맞아 태국 씨티카드와 손잡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태국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등 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배재석 상무는 “이번 ‘홀리데이 인 방콕’은 신세계 고객들에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선보이는 글로벌 행사로서 참여 브랜드들도 국내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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