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글로벌 MSCI IT지수는 연초대비 18% 상승했다.
미국을 필두로 일본, 대만, 중국 MSCI IT 지수도 최소 18%에서 최대 41% 상승했다.
한국 MSCI IT 지수 역시 글로벌 흐름에 동승해 연초보다 34% 오른 상황이다. MSCI IT 지수의 상승은 IT 세트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양호한 출하량과 가전 시장의 견조한 흐름 등 수요 자체가 나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과 전장 등 기존 IT 제품 외의 영역으로 IT부품의 탑재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IT 지수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추정치 기준 한국 MSCI IT 지수의 PER은 8.8배로 글로벌 19.7배보다 55% 할인받고 있다.
한국 MSCI IT 지수는 글로벌대비 대부분 할인 구간에 있었는데 2010년 이후 평균 할인율은 32%이다.
할인율이 가장 크게 나타난 것은 2013년의 59%였다. 현재 한국 MSCI IT 지수는 평균치를 하회하는 것은 물론 최대 할인율였던 59%에 근접해 있다.
할인율이 지난해 28%에서 올해 55%로 확대된 것은 한국 IT 업체들의 증익으로 인해 PER이 낮아진 폭보다 시가총액의 증가 폭이 작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 IT 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실적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밸류에이션 할증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예상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 올해 한국 IT 대형 업체들은 전년대비 증익폭이 크게 나타나는데 규모 측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즉 한국 IT 업체들의 실적 증가에 반도체 업체들의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해당 업체들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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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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