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남부청 형사과(총경 고기철)는 지난 2월7일부터 5월17일까지(100일간) 총 56개팀 264명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조직폭력, 주취폭력, 기타 생활주변 폭력배 등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폭력배 등 총 278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폭력배들은 도내 관리대상 18개파 조직원 183명 뿐만 아니라 경기지역에서 활동중인 타지역 조직폭력배 95명 등도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평택 등 경기지역 조직원들은 세력 확장을 위해 신규 조직원 30여 명을 집중 영입하고 말레이시아에 있는 불법 도박사이트 사무실에 침입해 7000만원을 강취하는 등 각종 불법을 일삼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견인차량 영업 독점을 위해 경쟁업자를 폭행 등 행사하거나 고가 화장품을 싸게 판매할 것처럼 속여 4억8000만원을 편취하는 등 범행 수법이 진화하고 활동영역도 다양화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최근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등 인터넷과 SNS를 범죄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기남부 청 관계자는 “조직폭력배가 생활주변에 기생하면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등 서민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행위를 근절시키는 데 수사역량을 집중하고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연중 상시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와 핫라인 구축·스마트워치 제공 등 신변보호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피해자 보호활동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범죄자금을 기소 전 몰수보전을 통해 적극적으로 환수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남부 청이 최근 6년간 각종 불법행위를 일삼는 생활주변 폭력배 특별단속을 한 결과 조직폭력배 278명( 구속 32명) 등 총 971명을 검거했다.
이 중 주취폭력배 468명(구속 78명), 기타 생활주변 폭력배 225명(구속 35명)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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