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명창 김정민의 여덟 번째 완창 ‘흥보가’가 오는 13일 삼성동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창원문화재단과 초록어린이재단 공동기획으로 진행된 모금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기부공연이다.
김정민 명창은 앞서 지난해 3월 ‘작은 소망을 담아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이라는 타이틀로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공연에 나선 바 있다.
김 명창은 오랜 팬들과 중요인사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현장에서 자신의 기부금과 관객과 공연관계자들의 정성을 모아 연세 세브란스 암병원 소아청소년 암센터(센터장 유철주)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최고 판소리 대회인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으며, 상금 1500만 원 전액을 전남구례 동편제전수관 국악 꿈나무들에게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그해 8월에는 모교인 중앙대학교에 발전기금으로 2억 원을 전달키도 했다.
김 명창의 ‘흥보가’ 완창 공연은 지난 2013년 11월 한국문화재 보호재단 풍류극장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2015년 9월 판소리 완창 공연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중극장 M시어터에서 다섯 번째 완창에 성공했다.
한편 3년 만에(판소리 다섯 마당 중 ‘흥보가’ 6회, ‘적벽가’ 1회) 일곱 번의 완창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정민 명창은 오는 13일 여덟 번째 완창에 도전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