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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등장 VR AR 관련 PCT 기술출원 증가로 나타나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5-04 15:4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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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PCT 국제특허출원 연평균 23% 이상 증가, 특허출원 중 우선권 동반 출원 91%이상”

NSP통신-<자료 = 특허청>
<자료 = 특허청>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2016년 증강현실 모바일게임 ‘포켓몬고’의 등장과 더불어 가상/증강현실 관련분야의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특허협력조약) 국제특허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가상/증강현실 핵심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는 최근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3111건이 출원 공개됐다. 이는 2007년 110건에서 2016년 716건으로 연평균 23.1%가 증가한 것으로 2016년은 전년대비 43.2%가 증가 된 것이 눈에 띈다.

가상/증강현실의 주요 기술별 출원 공개 건수는 콘텐츠 생성/저작 기술이 1237건(39.8%), 디바이스/디스플레이 기술이 611건(19.7%), 인터렉션 기술이 577건(18.5%), 플랫폼 기술이 390건(12.5%), 객체 추적/센서 기술이 296건(9.5%)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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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원인별로 살펴보면 가상현실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이비엠, 인텔 등의 미국기업과 소니, 브라더 공업, 코나미 등의 일본 기업의 출원이 많았고,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상위 10개 출원기업으로 포함됐다.

증강현실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인텔, 엠파이어 테크놀로지, 매직 리프, 다큐리 등의 미국 기업과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의 국내기업, 소니 등 일본기업이 상위 10개 출원기업으로 포함됐다.

또한 가상현실 기술은 2073건의 출원중 1467건(70.8%)이, 증강현실 기술은 1038건의 출원중 666건(64.1%)이 소규모의 스타트업 기업, 연구소, 학교 등에서 출원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출원이 접수된 특허청별로 살펴보면 미국 특허청으로 가장 많은 1,715건(55.1%)이 출원됐고, 이어서 일본 특허청으로 438건(14.1%), 한국 특허청으로 338건(10.9%), 중국 특허청으로 127건(4.1%), 유럽 특허청으로 116건(3.7%), 기타 377건(12.1%)의 순으로 출원됐다. 이중 가상/증강현실 기술분야의 PCT 국제특허출원에서 우선권 주장을 동반한 출원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3111건의 출원 중에서 우선권 주장제도를 활용해 2852건(91.7%)이 출원됐다.

특허청 장완호 특허심사기획국장은 “가상/증강현실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와 더불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선권 주장제도의 활용과 PCT 국제특허출원과 같은 유용한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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