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남부경찰청(청장 김양제)이 고속도로 음주운전 및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3일 야간 도내 주요 고속도로 진, 출입로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자 총 77명을 적발했다.
경기 남부 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경부선·영동선 등 도내 고속도로 요금소 진·출입로 32개소에서 지방청 고속도로순찰대 및 교통순찰대(일명 싸이카), 경찰서 교통 외근, 교통전담 의경중대 등 총 285명을 배치, 대대적인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음주운전자 총 92명을 적발하고 이중 훈방대상인 0.05% 미만자 15명을 제외한 77명을 입건했다.
또 이번 일제 음주단속은 봄 행락철을 맞아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관광버스·화물차 등의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적발된 주요 내용으로는 김포서의 경우 지난 13일 오후 10시께 올림픽 도로 김포 IC 부근에서 과거 5회에 걸쳐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카니발 승용차 운전자 라 모(47.회사원)씨가 혈중알코올 농도 0.086% 채혈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또 부천 원미서의 경우 같은 날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외곽고속도로 중동IC 진입로에서 과거 2회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최 모(52.회사원)씨가 삼진아웃(0.062%)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경기 남부경찰청 관계자는"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단속된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일제 음주단속이 없는 날에도 단속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는 스팟 이동식 단속을 매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봄 행락철 원활한 교통관리와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남부 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2개월간 대형 교통사고의 발생위험이 큰 전세, 관광버스와 화물차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집중적으로 단속을 시행 중이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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