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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바우덕이 축제, 대한민국 지역 대표 전통축제로 승화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7-03-16 14:55 KRD2
#안성시 #황은성 #안성맞춤바우덕이 #축제 #우수축제

올해 문화관광부 우수 축제 선정…오는 9월28일 안성맞춤랜드서 개막

NSP통신-안성맞춤바우덕이 축제 행사의 남사당 체험. (안성시)
안성맞춤바우덕이 축제 행사의 남사당 체험. (안성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수준 높은 전통 공연이 잘 어우러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축제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조선시대 옛장터를 재현한 축제장으로 한 ‘안성 바우덕이‘ 축제는 경기도가 선정한 10대 축제로 4년 연속 지정되는 등 도민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2017년 제5회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축제 글로벌 명품대상을 받으며 축제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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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바우덕이 축제는 남사당 전통문화와 바우덕이의 예술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다.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한층 더 위상이 높아졌다.

NSP통신-안성맞춤바우덕이 축제에 앞서 식전행사로 길놀이 모습. (안성시)
안성맞춤바우덕이 축제에 앞서 식전행사로 길놀이 모습. (안성시)

16일 안성시(시장 황은성)와 축제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오는 9월 27일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는 9월 28일 안성맞춤랜드에서 개막된다.

또 이 축제는 오는 10월2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안성시가 주최하고 안성 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위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 진행되는 주요 내용으로는 남사당 놀이 여섯마당으로 풍물놀이, 민속 인형극으로 박첨지 놀음으로도 불리는 덜미(인형극), 어릿광대와 꾼이 재담을 주고 받으며 서로 땅재주를 부리는 놀이인 살판(땅재주 놀이), 가장 인기있는 마당으로 항상 관람객이 만원을 이루고 3m의 줄위에서 하늘 위로 높이 치솟으며 부리는 재주인 어름(줄타기하는 사람), 버나 놀이(집시돌리기 놀이), 해학적인 풍자와 세련된 만담이 특징인 덧뵈기(탈놀이) 등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우수 전통공연단 초청 공연과 안성시 자매도시의 해외 민속공연으로 해외 각국의 다양한 민속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NSP통신-안성장터의 모습. (안성시)
안성장터의 모습. (안성시)

또 체험행사로는 남사당 놀이인 줄타기, 풍물악기(북,괭과리,징,장구) 등을, 전통 민속놀이로 윷놀이, 딱지치기 등도 각각 엿볼 수 있다.

축산 및 농경체험으로 농경문화인 탈곡, 모내기, 새끼꼬기 등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옛 장터의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조선시대 후기 전국 3대 장터의 하나인 안성장터를 체험하고 유기전, 주물전, 옹기전, 민속과자 등의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내에 의료부스와 건강버스를 축제장에 상주시키고 의료안전사고에 대비하며 관광객들에게는 구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 축제를 전개할 계획이다.

NSP통신-줄타기 공연의 모습. (안성시)
줄타기 공연의 모습. (안성시)

한재혁 축제예술 팀장은 올해 안성맞춤바우덕이 축제 차별화를 위해 “휴게시설, 남사당 체험을 강화하고 축제장 주변에 주·정차 교통문제 개선, 축제장 내에서 안전과 질서 유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특산물을 판매를 지역주민을 위한 옛 장터시설을 강화 해 관람객들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 축제가 올해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안성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은성 안성시장은 최근에 “바우덕이 축제는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4년 연속 수상, 경기도 10대 축제에 4년 연속 선정된데 이어 문체부 선정 우수축제로 한 단계 도약함에 따라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예술축제로 발돋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NSP통신-지난해 열린 안성바우덕이 축제장의 전경. (안성시)
지난해 열린 안성바우덕이 축제장의 전경. (안성시)

한편 조선시대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총 본산으로 우리나라 대중 문화의 중심지인 안성 남사당은 조선후기 장터와 마을을 다니며 춤과 노래, 곡예를 공연했던 유랑 공연 단체로서 전문 공연예술가들로 결성됐으며 많은 사람으로부터 영화 ‘왕의 남자’의 실존 모델이라고 알려져 있다.

최초의 발상지는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의 청룡사이며 이곳을 남사당을 ‘안성 남사당’이라고 불렸다.

바우덕이(김 암덕)는 조선 고종때의 실존 인물로 안성 남사당패에서 온갖 기예를 자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우덕이는 15세때 여자 최초로 꼭두쇠(남사당패 리더)로 추대되어 안성 남사당패를 이끌었으며 그 당시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고 있었는데 ‘바우덕이’의 안성 남사당패가 최고의 공연을 펼쳐서 노령자들을 기쁘게 해 주었다.

이에 흥선대원군은 감사의 표시로 당상관 정3품의 벼슬에 해당하는 옥관자를 수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는 청룡리 분당골인 젊은 나이에 지병으로 인해 분당골에 묻힌 바우덕이를 사당을 세워 그녀의 예술혼을 기리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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