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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스, 상가 정상화를 위한 설문조사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7-03-02 23:00 KRD7
#유어스 #패션몰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서울시와 대립중인 동대문 대표 패션몰 유어스가 기존 상권을 유지하기 원한다를 전체 의견을 서울시 의회에 전달했다.

이는 서울시가 당초 제기했던 서울시설관리공단과의 수의계약을 통한 기존 상인들의 영업연장 방안이나, 서울시의회측이 제시한 공개입찰을 통한 운영사 선정 방안들과는 또 다른 국면으로 발전한 내용이다. 최근까지는 상인들사이에서도 수의계약 신청자와 미신청자로 나뉘어 의견이 분분했다.

NSP통신-야간 전경 (유어스 제공)
야간 전경 (유어스 제공)

이 의견은 구체적 의견을 제시해달라는 서울특별시의회측의 요청을 받아 유어스 상인 협동조합이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전체 347개 점포대상으로 실시한 ‘상가 정상화를 위한 상인 의견설문조사’로 집계되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89.4%인 254점포가 전문운영사에서 쇼핑몰을 운영하길 바랬고, 이가운데서도 기존 운영사가 수의계약으로 계속 운영하기를 원했다( 60.6% 154점포). 차선책으로는 지명경쟁 입찰, 일반경쟁입찰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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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운영사를 원하는 사유로는 첫째 상권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 능력을 기대하기때문(254개 점포중 199점포 78.3%)으로 밝혔고, 두 번째 서울시설관리공단의 능력을 불신하기때문이라는 대답이 160개점포(63.0%)로 나타났다.
더욱이 희망하는 상가명도 기존의 ‘유어스 상표를 계속 사용하기를 원한다는 의견이 90.8%(258점포)로 압도적이었다.

지난 2006년부터 10년 동안 서울시에 기부체납 방식으로 운영하던 유어스상가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운영권이 서울시로 이전됐다. 그런데 서울시가 산하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기획하는 새로운 운영체제하에서 DDP패션몰이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하자 유어스 상인들이 ‘동대문 유어스 상인협동조합’을 결성하며 결사 반대해왔다.

유어스 상인 협동조합은 “지난해 9월 1일이후 기존 유어스 쇼핑몰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해오던 홍보마케팅이 전혀 이뤄지지못해 상권이 붕괴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이런 위기 상황을 단순한 재산권 다툼으로 방치하고 담당 공무원들의 행정 편의를 위해 법적인 잣대만 들이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측은 그동안 수의계약을 통해 기존운영사가 계속 운영하는 방안은 특혜이며, 법규에 저촉되는 사항이라며 거부해왔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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