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한해운(005880)은 벌크 시황 개선과 대한상선 인수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7.4% 증가한 1091억원이 예상된다.
올해 2분기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 등 전용선 5척이 추가로 도입되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SM상선은 지분 투자로 하반기 턴어라운드 시 지분법 이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벌크선 공급과잉은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조선산업 구조조정과 지난해 신규발주 선박이 48척에 불과해 2018년 이후 인도 예정 선박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컨테이너선 공급과잉은 당장 해소되기 어렵지만 6.9%의 높은 계선율 유지와 선사들이 통폐합 과정에서 운임 정상화 의지가 강해 올해에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현재 컨테이너 운임은 SCFI 기준 평균 953포인트로 지난 2015년 상반기 한진해운이 21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당시 평균 831포인트 대비 14.7% 높다.
춘절 이후 운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한적인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신규로 진입하는 SM상선의 영업이익은 하반기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벌크 운임이 상승하면서 2016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빠르게 정상화됐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벌크 공급과잉 해소로 주력 사업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신규로 진입하는 컨테이너 사업은 선사들의 운임경쟁 약화로 빠른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벌크는 전용선 위주의 안정적인 외형성장(LNG가스선 2척, 탱커선 2척, 벌크선 1척 증가)과 대한상선(구 삼선로직스: 73%)인수로 시너지가 확대될 전망이다”며 “컨테이너는 하반기 경영정상화로 지분법(SM상선: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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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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