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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바른정당(대표 정병국)은 9일 오신환 대변인 논평을 통해 청와대 홍보백서 발간 예정을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의 성과와 과제를 담은 ‘홍보 백서’를 발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박근혜 정부의 지난 4년여 간 각 부처의 주요 성과를 정리하는 백서를 준비한다는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무리 연례적으로 발간하는 백서라고는 하지만 지금 시국이 어떠한 상황인지 묻고 싶다”며 “대통령은 탄핵돼 직무정지 상태이며, 이 같은 비상상황을 관리해야 할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언급을 피한 채, ‘대권 놀음’을 즐기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 대변인은 “홍보백서 이전에 반성백서부터 쓰기 바란다”며 “최순실이라는 일개 사인에게 국정을 농단하게 만들고도 무슨 낯으로 홍보 백서를 만든다는 것인지 참으로 기가 찰 지경이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오 대변인은 “행여 홍보 백서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 후안무치한 행태를 멈추라”며 “그것이 국정농단 사태로 지쳐 있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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