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알리바바의 2016년 4분기 매출은 YoY 54% 증가한 532억5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시장예상치 500억위안을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206억6000만위안으로 YoY 66.2% 증가, 순이익은 171억6000만위안으로 YoY 38.0% 증가했다.
또한 실적발표와 함께 2017년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48%에서 53%로 상향 조정했다.
알리바바의 실적호조는 모바일 플랫폼 성장 및 광군제가 견인했다. 특히 광군제 행사에서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T몰 총거래액은 YoY 32% 증가한 1207억위안을 기록했다.
또한 신규 사업부문인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 매출도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바일 전자상거래 매출은 324억5000만위안으로 YoY 73% 증가했다.
모바일 MAU가 2016년 4분기에 4300만명 증가한 4억9300만명 기록했으며 전자상거래 내 모바일 비중이 80% 달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2016년 광군제(11월11일)할인 판매행사에서도 모바일 구매 비율은 약 82%로 모바일화는 지속됐다.
클라우드 매출은 7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매출액은 17억6000만위안으로 YoY 115% 증가했다.
유료회원 계좌수 증가는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향후 클라우드 사업은 글로벌화 추진을 할 예정이다. 일본, 독일, 중동, 호주 시장 진출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미디어 및 엔터 매출은 40억3000만위안으로 YoY 273% 증가했다. 매출 증가 원인은 알리바바 그룹의 YunOS 운영 시스템, 가오더 지도(ditu.amap.com), 딩딩(알리바바 중소기업 모바일 메신저) 성장에 기인했다.
혁신 및 기타사업 매출은 8억5000만위안으로 YoY 61% 증가했다. 알리바바 그룹 내 O2O 서비스인 코우베이(음식배달)의 성장이 돋보였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7년 알리바바 키워드는 글로벌 전략과 신규사업이다”며 “올림픽 위원회와 2028년까지 스폰서쉽 체결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신규 사업(클라우트 검퓨팅·디지털 미디어)은 차세대 주요 수익 기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오프라인 유통업체 인수를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통합시켜나간다는 계획은 주목할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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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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