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트럼프, 기자회견서 일자리확대 등 강조…트럼프그룹 신규해외사업추진 중단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7-01-12 13:33 KRD7
#트럼프 #트럼프기자회견 #트럼프그룹

(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11일(뉴욕 현지시간) 당선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내 일자리 확대, 오바마케어 폐지·대체 동시 추진 및 약값 조정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고용확대에 있어서는 포드(Ford), 크라이슬러(Chrysler) 등 자동차기업들이 국내 공장 신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GM의 동참을 촉구했다.

특히 해외에 공장을 신설하는 기업에는 막대한 국경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03-9894841702

이민정책과 관련해서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계획을 거듭 주장하는 한편 관련 비용은 멕시코가 부담(reimburse)하도록 취임 직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오바마케어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인 톰 프라이스(Tom Price)의 청문회 인준이 완료되는 즉시 오바마케어 폐지 추진과 동시에 대체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약산업에 새로운 입찰 시스템을 도입(Plan to Start Bidding on Drugs)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약값을 인하할 필요도 지적했다.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그간 부인해 왔던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을 사실상 인정했다. 관련해 민주당전국위원회(DNC) 및 클린턴 캠프 선거대책본부장(John Podesta) 이메일 해킹 사건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러시아와의 관계 의혹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거래 등을 일절 부정하며 일축했고 민주당이 해킹에 취약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 등 여타 국가들의 해킹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취임 후 90일 이내에 해킹대응방안 보고서(hacking report)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트럼프 사생활 동영상 보유 의혹 등 입증되지 않은 정보문건(unsubstantiated report)을 기사화한 일부 언론들(BuzzFeed, CNN 등)의 보도 행태 및정보기관의 정보유출 등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내각인선은 보훈부 장관에 데이비드 슐킨(David Shulkin) 현 보훈부 차관을 내정했다. 아직 지명하지 않은 대법관 내정자는 취임 후 2주 이내에 임명할 계획이다.

이해상충 논란에 대해서는 재임기간 동안 이해상충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산은 신탁 방식으로 관리하고 트럼프그룹은 두 아들과 경영진에 전적으로 위임(step down from business)하며 신규 해외사업 추진도 중단할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