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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몰, 모바일이 PC 매출 앞질러…30대 女 성장 견인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12-22 11: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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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온라인 쇼핑의 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이마트몰의 모바일 매출비중이 PC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몰의 모바일 매출비중이 PC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이마트 제공)

22일 이마트몰에 따르면 올해(1.1~12.15) 모바일 매출 비중이 55.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PC 매출(44.5%)을 웃돌았다.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12년 1.5%, 2013년 8.5%, 2014년 24.6%, 2015년 44.0% 등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모바일 매출 비중 증가세는 점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달(1~15일)에는 모바일 매출 비중이 60.1%로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하며 올 후반기 들어 모바일 돌풍이 더욱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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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매출 증가와 함께 이마트몰 매출 신장률도 2014년 3.4%, 2015년 27.3%, 2016년(1~11월) 25.8%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에서 모바일 쇼핑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신선식품 등 먹거리를 모바일로 주문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서다.

모바일에서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 132%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42% 가량 늘었다. 반면 PC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9%, 12% 감소했다.

이마트몰 신선식품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2014년 28%, 2015년 49.9%, 올해 61.4%로 집계됐다.

모바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소비자는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에서 여성 매출 비중은 2014년 84.4%, 2015년 84.7%, 올해 86.6%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 비중에서는 30대가 51.7%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30.4%)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9.9%, 50대는 6.5%, 60대는 1.1%였다.

반면 PC에서는 40대와 50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가 3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30대가 34.6%였다. 50대가 13.4%, 20대가 11.8%, 60대가 3.1%로 뒤를 이었다.

모바일 매출이 큰 시간대는 일과가 마무리되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인 저녁 8시에서 밤 12시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에 모바일 전체 매출의 25.4%가 발생했다. PC 매출이 주로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대인 12시에서 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과 비교된다.

김예철 이마트몰 상무는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의 대세가 PC에서 모바일로 완전히 옮겨오면서 모바일에서도 쉽게 상품을 고르고 주문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해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마트몰은 장보기몰에 최적화된 ‘늘 사던거’ 코너 등을 통해 반복 구매하는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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