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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42호점 파주운정점 개점…“2030세대 겨냥 복합쇼핑몰”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12-21 11:43 KRD7
#홈플러스 #파주운정점 #종합쇼핑몰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홈플러스는 오는 22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목동동에 파주 최대 규모 대형마트인 파주운정점을 개점한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운정신도시는 2020년까지 총 9만여 가구, 27만여 명 수용이 예정에 있는 데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준공 등으로 잠재력이 큰 도시다. 특히 운정신도시는 파주 전체 어린이집의 약 37%, 사설학원의 약 95%가 밀집해 있을 만큼 상대적으로 유아동과 20~30대 부모 비중이 높다. 그러나 인구 규모에 비해 패션·편의·식음 브랜드 등 원스톱 쇼핑채널이 부재, 대부분의 주민들은 일산 등 시외 백화점이나 아웃렛을 주로 이용해왔다.

이에 홈플러스는 파주운정점을 기존 대형마트의 틀을 벗고 아이들과 2030세대의 교육·문화·편의·쇼핑을 모두 결합한 복합쇼핑몰 형태로 꾸몄다. 파주문산점 및 일산지역 점포와 연계해 수도권 서북상권 공략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NSP통신-홈플러스 파주운정점 외부 전경 조감도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파주운정점 외부 전경 조감도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142호점인 파주운정점은 지하 3층~지상 6층으로 구성됐으며 연면적은 축구장 9배 수준인 6만6084㎡(2만평), 영업면적 2만2705㎡(6900평), 주차공간 900여대로 파주시내 대형마트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홈플러스 직영매장과 쇼핑몰·문화센터·롯데시네마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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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매장 한 켠 1087㎡(330평) 규모를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몄다. 1~4층 개방형 보이드 구조로 각종 연주·공연 등을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임대매장이 빽빽하게 들어선 기존 대형마트의 고정관념을 깨고 고객의 체험과 가치에 더 무게를 뒀다는 설명이다.

또 주로 대형마트 3~4층에 위치하던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1층에 전면 배치했다. 이 곳에는 ‘모던하우스(1010㎡)’, ‘TOP10’, ‘지오지아’, ‘지이크 파렌하이트’, ‘마인드브릿지’, ‘올리브영’ 등 인기 브랜드로 채웠다. 특히 최근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남성 고객을 위해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잡지·영상·포켓볼 등을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을, 지오지아는 키덜트용품 업체 볼케이노와 협업해 드론·피규어·캐릭터상품 쇼룸을 마련했다.

홈플러스 패션 브랜드 F2F도 처음 단독숍 형태로 문을 연다. 거실·드레스룸·서재·주방 콘셉트의 새로운 매장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 장난감·포토존 등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 1층 직영매장에서는 세계맥주·와인·DIY·디지털·다이어트 등의 카테고리를 숍인숍 형태의 체험 중심 전문매장으로 재편했다. 대형마트 최대 규모의 주류 카운셀링숍 ‘와인·비어플러스 존’은 세계 500여종 와인과 360여종 맥주, 110여종 위스키, 전통주 등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셀프 인테리어 용품숍 ‘DIY존’을 비롯해 ‘스포츠·카 존’, ‘게임플러스 존’ 등의 가전매장은 남성을 취향을 고려한 특화공간으로 꾸몄다.

신선식품 매장은 전체적으로 개방형 구조로 꾸며 고객이 오감으로 상품 품질을 확인하고 가장 신선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축산매장에서는 즉석 생소시지·스테이크·떡갈비 등을 직원이 손질하는 과정을 고객이 사방에서 볼 수 있는 ‘올어바웃 델리코너’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수산매장에서는 활어·패류의 등 수족관을 확대해 매장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의 싱싱한 상태를 보여준다. 신선매장 중앙의 과일·채소 매대는 높이를 고객들 허리 정도로 맞춰 전체 상품의 위치 및 계절에 따른 상품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고 낱개 진열 방식을 통해 고객이 품질·색·향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신선식품 매장에서는 지역 최고 품질의 신선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한편 경기도에서 인증한 ‘친환경 로컬푸드’ 특별관을 설치해 파주를 비롯한 경기지역 농가와의 상생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홈플러스 파주운정점은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인프라를 대폭 확대해 어린이들과 20~30대 고객 취향까지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키즈카페 ‘상상블럭’과 ‘상상스케치’, 맞춤형 교육으로 독서능력을 길러주는 ‘대교 소빅스’, 키즈 휴게공간 등 총 430㎡(130평)를 키즈 전용공간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문화센터에서는 벽면 사방에 3000여권의 동화책이 비치된 ‘동화방’을 만들어 부모와 아이들에게 개방한다. 이외에도 헤이리 예술마을 및 파주출판단지와 연계해 파주 최대 ‘트램폴린 파크’, 레고·터닝메카드 등 인기 완구를 체험할 수 있는 ‘토이플러스 존(Toy+ zone)’도 마련했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최고의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상품은 물론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쇼핑 체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며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룸 개방과 지역 특산물 상설매장 운영 등 지역사회 전체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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