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신개념 백설공주 이야기가 나왔다.
영화 애니메이션 ‘엘라의 모험2:백설공주 길들이기’의 주인공인 백설공주는 더 이상 동물들과 노래를 부르고 일곱 난쟁이를 돌보아주는 아름답고 마음씨 좋은 백설공주가 아니다.
동화나라를 주름잡고 있는 최고의 패션리더 엣지걸로 돌아온 그는 남을 돕기는커녕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철부지 10대 소녀다.
뿐만 아니라 고전동화에서는 백설공주의 도움을 받았던 일곱 난쟁이들은 철없는 공주를 길들이기 위해 빅 프로젝트를 펼치는 특별과외 선생님들로 돌아왔다.
일곱 난쟁이들의 도움으로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배워가는 백설공주의 모습을 담은 <엘라의 모험2: 백설공주 길들이기>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예쁘고 마음씨 착했던 공주들과는 다른 신선한 공주의 모습을 선사한다.
이렇듯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하고 있는 공주들의 모습에서 세월의 흐름과 가치관의 변화는 물론, 그 사회 속에서 관객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들의 특징도 엿 볼 수 있다.
신개념 백설공주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의 백설공주, <신데렐라>의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오로라공주, <인어공주>의 에리엘, <미녀와 야수>의 벨, 그리고 <알라딘>의 쟈스민 등의 천사같은 공주와 달리 <슈렉>의 초록괴물 피오나, 최근 개봉한 <공주와 개구리>의 흑인공주처럼 새로운 공주로 탄생했다.
개봉은 오는 2월 25일 예정이다.
DIP통신 김정태 기자,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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