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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신규 선사 유치 성공 항만하역 실적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12-15 07:18 KRD7
#한진(00232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진(002320)은 그룹 내 육운, 택배 그리고 해운항만을 담당한다.

택배사업은 2015년 9월 동남권물류센터 확장 이후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해운항만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한진해운관련 손실 360억원(육상운송 120억, 해운항만 240억원)이 반영되면서 30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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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는 택배사업 마진 개선에도 전년대비 87.4% 감소한 19억원이 예상된다.

택배는 물동량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지만 항만하역은 물동량 감소로 43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최근 주가는 한진해운 관련 손실 반영으로 연중 최저점까지 하락했지만 항만하역 물동량이 증가하는 2017년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에 따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동남권 물류단지 개장 이후 고정비(터미널 임대료, 자동분류기 등)가 높아져 택배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기존의 5%대에서 2% 이하로 하락했다.

3분기 택배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0.8%를 기록했다.

10월부터 택배 월 처리 물동량이 전년대비 10% 내외 증가하면서 이익개선이 예상된다.

여전히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어 빠른 실적 개선은 어렵지만 물동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낮아져 2017년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

한진해운 부산 신항만 물동량은 지난 8월 21만7000 TEU에서 9월 10만900 TEU, 10월 9만4000 TEU(YoY -54.6%)로 감소했다.

손익분기점이 10만 TEU인 것을 감안하면 4분기 영업적자는 불가피하다.

한진해운 청산절차 돌입으로 신규 해운 선사를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며 빠르면 2017년 2분기부터 물동량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 1월 개항한 인천 신항만 물동량은 7월 이후 월평균 3만 TEU까지 증가하고 있어 2017년 상반기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한진해운 부산 신항만 우려는 2017년 상반기까지 지속되지만 신규 선사 유치에 성공할 경우 항만하역 실적은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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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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