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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SK네트웍스 패션 부문 양수 결정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12-09 07:11 KRD7
#한섬(02000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섬 (020000)은 SK네트웍스 패션 부문 양수를 결정했다. 한섬 글로벌과 현대지엔에프, 2개의 신규 자회사 설립을 통한 인수다.

한섬 글로벌은 국내 브랜드와 중국 법인, 현대지엔에프는 타미힐피거 등 수입 군과 미국 법인을 인수했다.

잠정 인수가액은 3261억원으로 실사 결과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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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부문의 2015년과 3분기 누계 매출액은 5657억원, 3783억원, 영업이익은 164억원, 19억원이다.

현대백화점 그룹의 한섬 인수 당시 적용 밸류에이션은 10배 수준였다. 의류 업체 평균 배수는 7배~8배 수준이다.

2015년 이후 순적자 발생으로 PER 밸류에이션 산정은 어렵다. 재고자산(1200억원~1300억원)과 성내동 패션부문 본사(약 850억원) 등 자산 가치(3913억원)을 반영한 평가로 추산되나 영업실적 감안시 인수가액은 다소 높은 것으로 보인다.

타미힐피거와 같은 캐주얼 브랜드 인수는 미 보유 품목 군이라는 점에서 일정부분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그러나 오브제, 오즈세컨 등 일부 브랜드의 경우 방향성 확인이 필요하다. 2015년 기준 각 부문별 매출액은 제품 군 약 1600억원, 수입 군 약 3300억원, 중국 660억원, 미주 25억원 수준였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굳이 2개 회사로 분리 인수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며 “언론에서 수입 브랜드 군은 현대백화점, 제품 군은 한섬 이관이라는 언급도 있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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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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