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OPEC의 감산이 결정됐지만 세계 석유산업의 공급과잉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원유 수출시장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위상은 현저히 낮아져 있다.
러시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때에 따라 급히 늘어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남아도는 원유는 정제과정을 거쳐 석유제품 수출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주요 산유국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
중국과 같은 원유 수입국가에서도 석유정제 Capacity가 크게 늘어나고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어 석유제품 수출량은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석유 공급경쟁과 저유가 시대는 탱커 수요를 늘려주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원유를 운반하는 Crude탱커 보다는 석유제품을 운송하는 PC탱커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선박 수요는 톤-마일(수송거리*수송량)수요로 정의된다. 수송량이 일정하더라도 수송거리가 길어지면 선박 수요는 더 늘어난다.
석유정제수요 증가 및 석유제품 수출량 증가로 PC탱커의 수송거리와 루트는 복잡해져 가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5년 들어 중국은 석유제품 순 수출국가로 전환됐고 수출량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아시아 지역의 석유화학 제품 운반 거리와 루트의 복잡화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8년~2019년이면 중동에서도 석유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며 “PC탱커 수요는 상당기간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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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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