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연우(115960)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급증한 593억원, 영업이익은 65% 급증한 56억원(영업이익률 9.4%)을 기록했다.
3분기는 화장품 비수기이자 정기휴가 등으로 인해 영업일수가 2분기보다 3일 적었고 7월 제 2공장 완공 및 생산 거점 이전으로 인해 일부 생산 차질이 있었다.
또한 매출 비중의 44%인 수출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권였다. 상기 요인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이 고무적이다.
외화관련비용 13억원이 발생하면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영업일수가 증가하고 최근 원·달러 환율 약세는 긍정적이다.
매출 30% 이상을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양호한 성장이 지속됐을 뿐 아니라 국내 기타향 매출이 크게 늘었다.
국내 기타향 매출 비중은 23%로 전년 동기 19%보다 크게 상승 이중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등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와 최근 고성장하는 신생 브랜드 업체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7월을 기점으로 750억원 규모의 캐파 증설이 완공, 전체 생산 캐파는 기존 대비 약 35% 증가한다.
2017년도부터 증설 효과는 반영, 2018년 750억원 캐파의 풀가동이 예상된다.
연우가 증설을 진행한 제 2공장은 최대 약 2000억원 규모 설비 투자가 가능, 향후 수요 확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화장품 산업은 최근 면세점 위주의 중저가 브랜드들의 수출 가세로 산업 자체의 성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점유율이 확고한 생산업체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주력인 펌프 제품의 경우 연우의 시장 점유율은 38%에 달하고 상위 4개사가 약 80%를 점유하는 과점 시장이다”며 “2017, 2018년에도 약 20%의 외형 성장과 30%대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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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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