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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과 의사 이름 딴 라식수술기법, 안과 학술지 BMC 등재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10-11 10:4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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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수술 과정에서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안과 의사가 직접 고안한 원스톱 각막 조각 분리 기법(정스 스윙테크닉)이 세계적 학술지에 등재되었다.

정영택, 김부기 원장팀(온누리스마일안과)은 스마일라식 수술 중 환자의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독자 고안한 ‘정스 스윙테크닉’이 SCI급 안과 학술지인 BMC(BioMed Central Ophthalmology)에 최근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NSP통신-스마일라식 수술 (온누리스마일안과)
스마일라식 수술 (온누리스마일안과)

BMC 학술지는 이례적으로 수술법 고안자인 정영택 박사의 성을 따 ‘정스 스윙테크닉(Chung’s Swing Technique)’으로 소개했으며,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에서 안과의사 개인 이름으로 명명된 수술법이 논문 등재된 것은 국내에서 최초다.

독일에서 개발된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잘라내거나 벗기지 않고 펨토초(100조 분의 1초) 레이저를 각막표면에 투과시켜 교정이 필요한 만큼 각막 안에서 속살(각막 실질층)을 교정한다. 이후 의사가 직접 수술도구로 위아래 각막속살을 분리한 뒤‘렌티큘’이라고 불리는 미세 조각을 찾아2~4mm정도의 작은 절개창으로 꺼내 수술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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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교정된 렌티큘(각막속살)은 두께가 0.1mm 미만으로 현미경으로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얇은데, 교정된 각막속살을 분리해서 작은 절개창으로 꺼낼 때 윗면과 아랫면의 위치를 각각 확인한 뒤 윗면 분리 후 아랫면 분리하는 총 4단계 과정을 거쳤다.

BMC논문에 등재된 정스 스윙테크닉(Chung’s Swing Technique)은 스마일라식 수술 시 교정된 각막속살을 한번에 분리해 꺼내는‘원스톱 각막분리 기법’이다. 4단계인 분리과정을 총 2단계로 줄였다. 1단계에서 각막속살 아랫면을 찾고, 2단계에서는 아랫면을 먼저 분리한 뒤 스윙 하듯이 그대로 수술도구를 윗면으로 돌려 바로 분리해 꺼낸다. 한번에 각막속살을 분리하고 윗면을 찾는 과정을 생략해 수술과정과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의 각막 손상을 최소화 했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기존보다 수술 과정이 간단해지고 각막 손상을 최소로 줄여 스마일라식 수술 후 시력 회복 시간이 빠르고 각막염이나 각막혼탁, 저교정 등 부작용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장점이 있다. 시력교정 후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같은 후유증도 최소화 한다.

정영택 박사는 “기존 방법으로 각막 조각을 원활하게 제거하기 어려웠던 경도근시나 수술 후 각막에 공기층이 생긴 경우에도 스윙테크닉을 활용하면 수술이 간편해지며 좋을 시력을 얻을 수 있다”며“환자 입장에서는 각막손상이 최소로 줄어 회복이 빠르고 후유증이 적은 스마일라식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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