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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전 농림부 장관의 ‘박비향’, 출판 두달여만에 베스트셀러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09-11-23 14:4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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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진영 기자]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쓴 회고록 ‘박비향’이 지난 9월 출판한지 두달이 채 안돼 2만부 이상 팔려 화제다.

박비향은 불시일번한철골(不時一番寒徹骨) 쟁득매화박비향(爭得梅花撲鼻香) ‘뼈를 깎는 추위를 한번 만나지 않았던들 매화가 어찌 코를 찌르는 향기를 얻으리오’라는 싯귀에서 따온 ‘희망의 향기’라는 의미로 ‘생각이 바뀌면 세상을 바꾼다’는 간단한 진리를 가지고 역경을 이겨낸 저자의 경험을 적었다.

정 전 장관의 측근에 따르면, 박비향은 고려대 졸업 후 해남 땅끝마을에 내려가 오랜 고생 끝에 참다래를 성공시키기까지 숱한 어려움과 장관 취임 후 광우병파동을 겪은 일에 대해 ‘인생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결정하는 것은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대해 응답하는 능력’이라 말하는 저자의 지혜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DIP통신 류진영 기자, rjy8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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