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가 전월대비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19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66%로 지난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0년 2월 도입 이후 56개월째 연속 하락해 이번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불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또한 1.31%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하락 요인으로 “시장금리의 하락 영향으로 신규 코픽스가 전월보다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따라서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적용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채(AAA, 1년 만기) 금리는 지난 7월 1.30%에서 8월 1.28%로 떨어졌다.

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1.20~1.23%로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보다 낮아 내림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