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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피코크’ 브랜드로 스페셜티 커피시장 출사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9-07 09: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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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자체 식품 브랜드를 통해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진출한다.

NSP통신-피코크 크래프트 커피 로고 (이마트 제공)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 로고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기업 ‘커피리브레’와 함께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첫 상품으로는 핸드 드립 방식으로 물을 붓는 드립백 타입(4800원, 9g*5개입)의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레코, 과테말라 산 안토니오 챠기테, 시그니처 블렌드 등 3종을 출시했다.

스페셜티 커피란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 평가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최상위 등급(약7%) 커피를 말한다. 스페셜티 커피는 단위 무게(300g)당 결점이 있는 커피콩 수가 적고 커피 고유의 향이 다른 생두보다 뛰어난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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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커피 소비 시장은 1세대 인스턴트 커피에서 2세대 원두커피를 거쳐 최근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는 고급 커피인 3세대 스페셜티 커피 시장로 본격 확대되고 있다.

실제 국·내외 대형 커피 전문점들도 스페셜티 커피를 팔기 시작했으며 미국에서도 전체 커피 소비량은 늘고 있지 않지만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4년 이미 피코크 원두커피를 선보였던 이마트는 이번에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라는 전문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와 손을 잡은 커피리브레는 2012~13년 ‘월드 로스터스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국제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커피 로스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필훈 대표가 이끌고 있다.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는 서 대표가 1년의 3분의 1 가량을 해외 산지에서 보내며 직거래한 최상급 생두를 사용한다. 전 세계 농장에서 서 대표가 직거래한 최상급 생두를 사용함으로써 산지별 서로 다른 독특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커피리브레의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상품 철학을 지키기 위해 지난 1년간 상품 개발 비용으로 2000만을 투자했다. 하반기에는 커피리브레와 함께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만을 위한 공동 산지를 개발해 다른 스페셜티 커피와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김일환 피코크 브랜드 상무는 “기존 피코크는 간편가정식 분야에서 초마 짬뽕, 큰 기와집 간장게장, 한옥집 김치찜 등 국내 유명 맛집들과 협업을 통해 상품 차별화와 뚜렷한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며 “향후 피코크는 커피리브레와 같이 커피 등 가공식품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맛집들과 협업을 통해 상품 차별화 전략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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