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베트남 법인 ‘화승비나’ 국내 상장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화승비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신발을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하여 수출 납품하는 업체다.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이 없는 파편화된 의류 시장과 달리 운동화 시장은 상위 2개사(나이키·아디다스, MS 58%)가 시장을 이끄는 과점 시장이다.
따라서 바이어 다변화보다도 바이어로 주요 브랜드업체 확보, 생산벤더 내 높은 비중이 핵심 경쟁력이라 볼 수 있다.
의류와 마찬가지로 노동 집약적 산업이긴 하나 의류보다 복잡한 공정(다양한 부품 생산 및 조립)과 높은 자동화 수준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가 요구된다.
신발은 신학기,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 수요가 몰리는 봄·여름(S/S) 상품을 생산하는 4분기가 최대 성수기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아디다스그룹 소싱 전략 재편에 따라 화승비나의 견조한 오더 증가가 예상된다”며 “아디다스는 단일국가(대만계)에 대한 생산 의존도가 2015년 80%로 너무 높다고 판단해 영향력 축소를 위해 한국그룹에 대한 오더를 늘려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가파른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을 잃은 중국을 대신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소싱처를 옮기고 있다”며 “화승비나는 증가하는 아디다스 오더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카파(capa)를 증설하고 있으며 고가 카테고리로의 신규 진입을 도모하고 있다”고 분삭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