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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 추석, 실용·고급 선물세트 인기끌 것”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8-25 10:1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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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추석 선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과일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 대신 실용성과 고급화를 내세운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는 것.

이마트는 올 추석에 실용적인 선물과 고급화된 프리미엄 선물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25일 밝혔다. 반면에 전통적인 인기 선물세트인 과일·굴비 등 일반 세트는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이마트 추석 행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사과·배·갈비·굴비 등 기존 주력 일반 세트의 매출은 4.3% 감소했지만, 실용성과 프리미엄 등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 세트의 매출은 9.2%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NSP통신-이마트 콜라보세트 (이마트 제공)
이마트 콜라보세트 (이마트 제공)

지난해 추석 행사 동안 콜라보레이션 세트는 2014년에 비해 14.1% 매출이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갈비 대신 한우냉장 세트 매출이 10.3% 늘었고, 굴비 대신 수산선어 세트가 32.3% 증가했다. 웰빙트렌드로 올가닉 가공세트도 18.6%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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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 추석 행사를 위해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선물세트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 세트 비중을 더욱 확대했다.

이마트는 2014년 처음 와인·한우·수산물 등이 포함된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 4종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20종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38종으로 늘렸다. 또 농수축산물 전통 주력 세트 수는 지난해 97개에서 올해 70개로 줄였다. 대신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 상품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피코크 선물세트 수를 7개에서 41개로 확대했다.

콜라보레이션 세트의 종류 확대와 함께 이마트는 이번 추석 행사에 와인과 향초, 배와 접시, 건강버섯과 티포트 등 기존에 없던 식품과 비식품 상품을 함께 담은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를 신규로 개발해 선보인다.

콜라보레이션 세트는 한우와 명이나물, 와인과 로브스터, 치즈 등 서로 잘 어울릴만한 음식을 하나의 세트에 갖춘 맞춤형 조합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으로 해마다 선물 수요가 늘고 있으며 구매자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이마트는 ‘국산의 힘’ 상품을 제외한 모든 한우 냉장 세트를 피코크 선물세트로 제작하는 등 이마트 냉장 한우 선물 세트를 프리미엄 선물 세트로 선보인다. 피코크 세트는 올해 손이 많이 가는 찜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구이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고려해 구이용 냉장 세트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렸다.

과일의 경우 기존 3가지였던 피코크세트를 올해 8가지로 늘리고 전체 물량도 3000개에서 2만7000개로 확대했다. 수산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굴비·갈치·옥돔 3가지 상품을 피코크 선물세트로 개발했다.

패키지는 기존 검은색으로 통일됐던 피코크 세트 패키지를 이번 추석에는 축산은 검정, 과일은 회색, 수산은 푸른색으로 적용해 상품별 이미지를 반영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지난해 추석 약 30%였던 이들 트렌드 선물 세트매출의 비중은 이번 추석에는 50%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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