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섬(020000)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4%, 102.5% 증가한 1206억원, 81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260억원(+484.5%yoy), 지배순이익은 191억원(-64.6%)으로 상반된 증가율을 보였다. 매도가능증권 중 일부 주식 처분에 따른 12억원 처분이익(영업외수익) 발생으로 세전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섬P&D 일부 지분 매각으로 인한 처분이익이 전년 2분기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지배순이익은 감소했다.
‘타임’ 브랜드는 20%대 성장했고 ‘시스템’ 등 기타 브랜드 매출은 두 자리 성장 지속하며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성장률의 약 절반은 채널 증가에 따른 효과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제외하더라도 브랜드 경쟁력 입증할 만한 실적인 것으로 보인다.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3년 동안의 부진한 2분기 영업이익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년 2분기 실적(137억원) 수준까지는 아직 역부족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신규브랜드 론칭(ageless/중년층 콘셉트)과 내년 중국 진출로 인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실적 기록으로 프리미엄 인정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채널증가 효과 이외 장기 성장에 대한 확신이 생길 경우 주가모멘텀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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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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