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대표 유근직)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41억9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9억4100만원으로 5.5% 늘은 반면 당기순이익은 7.4% 줄어든 109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잇츠스킨 측은 “국내 생산 제품의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위생허가 획득을 앞두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라며 “결과적으로 모델 김연아를 활용한 TV 광고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잇츠스킨은 지난해 2분기부터 강화된 중국정부의 통관 규제로 매출에 집적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데, 주력 제품인 달팽이 라인의 CFDA 인증 획득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또 티몰글로벌 등 역직구몰을 지난 3월 말부터 열고, 6월 말부터 뉴월드그룹을 통해 O2O 유통채널을 확대하면서 2분기부터 중국으로의 직수출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별로는 계절성이 없는 홍삼을 먹인 달팽이의 점액 여과물이 함유된 아이크림이 전분기에 이어 매출 1위를 유지했다. 가격이 가장 높아 연간 매출 기여도가 높았던 크림류가 계절적인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계절성이 없는 홍삼달팽이 스킨과 로션의 매출은 전년 대비 50% 가량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특히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옴므(남성) 라인과 베이비 라인의 매출 성장이 특히 눈에 띄었다. 옴프 라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6%, 베이비 라인 중에서는 데스까르고 베이비 제품이 25% 증가했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는 “3분기부터는 CFDA를 취득한 제품 19개가 본격적으로 B2C몰과 드럭스토어에 직수출 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 5월 한불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국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으로의 확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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