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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학술발표회 성료…사스 처방·동서의학협력 방안 소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7-25 07:50 KRD7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 학술발표회 #사스 #한면희 #마샤오베이 교수
NSP통신-2016년도 한중통합의학 서울 학술발표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한중통합의학협회)
2016년도 한중통합의학 서울 학술발표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한중통합의학협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중통합의학협회(회장 한면희)가 서울대 간호대학과 공동으로 주최한 2016년도 한중통합의학 서울 학술발표회가 지난 23일 서울대 간호대학 대강당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한면희 한중통합의학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중간 교류협력을 통해 전통의 한의학과 세계 최고 의료체계를 구축한 현대의학이 소통과 융합을 거쳐 제3지평에 상보통합의학을 창출해 발전시키도록 하자”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중국의 명의로 잘 알려진 북경중의과학원의 마샤오베이(马晓北) 교수는 사스(SARS)에 대한 중의학의 처방과 더불어 전염병에 대한 동서의학 협력 방안을 소개함으로 서양의학의 질병관리에만 주력해온 한국의 보건의료정책에 일정한 시사점을 던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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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개석 총통의 주치의였던 스승으로부터 비방을 전수받은 양꿔잉(杨国英) 평리병원장은 전통의 약초를 사용해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말기 암까지도 이겨내도록 한 자신의 임상 치료사례와 그 이치를 제시함으로 참석자들의 깊은 주목을 받았다.

내몽고의대 장밍루이(张明锐) 교수는 비위 치료에 효과적인 보중익기탕의 제조 원리를 파악해 이를 잘 활용할 경우 연관된 많은 질병을 어렵지 않게 고칠 수 있다는 자신의 숱한 임상 사례를 발표해 청중의 집중과 이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한국 한의학을 대표해 발표에 나선 현대화 요통 치료에 획기적 기여로 현재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건목 원리한방병원장은 도침 치료에 따른 수술을 소개해 참석자들로 부터 한의학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2016년도 한중통합의학 서울 학술발표회 대회에서는 박재현 성균관대 의대교수가 사회의학의 관점에서 통합양생론에 대해 발표했고 박웅 경희대 한의대교수가 한의학에서 초음파를 활용한 부인과질환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

또 중국 운남중의대학의 저우칭(周靑) 원장와 리쯔리(劉自力) 교수는 각각 노인병과 침구 치료에 대해, 북경중의대 동방병원 공이엔빙(龚燕冰) 의사는 최근 특허로 출연된 당뇨병의 중의학적 치료법을 제시했고 한중간 통합의학 차원의 교류는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임이 선언되면서 대회가 폐막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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