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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내산 냉동채소 전용관 도입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7-07 09:1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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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냉동채소 전용관을 선보인다.

NSP통신-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냉동 송송대파. (이마트 제공)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냉동 '송송대파'.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7일부터 성수점·킨텍스점·왕십리점 등 전국 9개 주요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산 냉동채소 존(zone)’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주요 상품으로는 일반적인 한식에 널리 쓰이는 마늘과 대파, 청양고추 등 양념채소류와 카레, 볶음밥 용 믹스 채소류, 그 외 전통 한식 나물 3종(고사리·시레기·취나물)을 포함해 총 11종이다. 가격은 1980원~8980원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내산 냉동채소들은 채소를 세척 후 용도에 맞게 데치거나 절단하는 등 1차 손질을 마친 후 영하 35도에서 급속 냉동해 저장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이로 인해 신선채소 가격이 급등하는 장마철이나 겨울에도 같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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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이번 1차 오픈에 이어 연내 전국 주요 도시 40개 매장으로 국내산 냉동채소를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국내산 냉동채소를 선보이는 이유는 앞서 지난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냉동수입채소를 통해 냉동채소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검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린빈스·아스파라거스·브로컬리 등 양식 식재료로 친숙한 수입 냉동채소는 도입 첫 달과 비교해 1년만에 매출이 76% 늘면서 냉장 손질채소 매출 신장률(6.5%)을 크게 앞지르며 인기를 끌었다.

문지혜 이마트 채소바이어는 “신선채소에 급속냉동기법을 적용한 냉동채소는 영양 보존율이 높은 동시에 간편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1~2인 가구 및 집밥족 증가로 냉동 채소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산 냉동 채소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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