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국전력(015760)의 2분기 매출액은 13조6000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2조1000억원이 전망된다. 매출액은 전기요금 동결과 전력 판매량 증가율이 하락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요금 인하압력에 낮아지면서 비용 절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2016년 1분기 대비 증가율이 낮아진 이유는 전년도 실적 기저가 높았기 때문이다.
최근 전력구입비가 낮아지고 있고 석탄 비중이 하반기 증가하기 때문에 2016년 하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의 발전자회사 상장은 2001년에도 검토했었지만 자산가치대비 낮은 공모가로 무산됐다.
당시 주당장부가격은 2만7000원이었지만 공모가 밴드는 1만6000원~2만원으로 희망가격 대비 낮아 상장이 무산됐다.
이번 상장은 신에너지 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별도기준 한국전력에 손실이 반영되지 않기 위해서는 주가수익비율(PBR) 0.6배의 가치를 받아야 한다.
발전자회사 가치는 현재 42조5000억원이며 한국전력 별도기준 장부가격은 26조1000억원이다.
별도기준 장부가격이 60%로 그 이하에서 상장할 경우 한국전력은 발전자회사를 상장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현 요금규제 체계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Valuation)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하반기 정부의 추가적인 계획안을 확인해도 늦지 않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발전자회사 상장과 전력 소매부문 민간 개방을 발표했다”며 “상장을 통한 투자 재원 확보와 민간 개방을 통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성과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만,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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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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