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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운 1주년, 매출 2535억 달성…2018년 위례에 2호점 출점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6-16 16:1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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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지난해 유통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인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오픈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각종 전문점과 체험매장 등 기존 이마트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일산 지역은 물론 수도권 서북권 상권의 대표적인 쇼핑 명소로 자리잡았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타운이 지난 1년간 매출 2535억, 구매고객 약 435만명을 기록했다. 평균 객단가는 11만4000원 수준으로 기존 이마트 대형점포(4만5890원)보다 두 배 이상,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7만1380원)와 비교해도 60% 가량 높게 집계됐다.

이마트는 이마트타운이 그동안 ‘동네 상권’ 한정된 국내 대형마트 상권의 한계를 깨고 일렉트로마트, 더 라이프와 같은 전문점 등을 앞세운 ‘복합 유통 문화 공간’을 표방, 광역상권으로 확장되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NSP통신-이마트타운이 오픈 1주년을 맞아 16~29일까지 2주간 다양한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타운이 오픈 1주년을 맞아 16~29일까지 2주간 다양한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마트 제공)

실제로 지난 1년간 이마트타운을 방문한 고객 중 20㎞ 이상의 원거리 방문 고객 비중은 전체의 38%에 달했다. 기존의 이마트 점포는 10㎞를 넘어서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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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운을 찾는 젊은 고객층도 기존매장에 비해 늘었다. 연령대별 고객 구성비를 살펴보면 30대 고객 비중이 39%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다. 이는 기존 이마트 점포에 비해 10% 가량 높은 수치다. 기존 이마트 점포의 주력 고객이 40~50대인 점을 감안하면 방문객의 나이가 내려갔다.

이마트는 이처럼 젊은 고객들이 이마트타운을 많이 찾는 이유로 일렉트로마트, 더 라이프, 피코크 키친과 같은 전문점 효과를 꼽았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입소문 퍼진 영향이다. 실제로 SNS에 올라온 이마트타운 관련 게시물만 8만 여건이 훌쩍 넘는다.

전문점 덕에 고객의 매장 체류시간도 늘었다. 이마트타운 방문 고객의 평균 주차 시간은 약 2시간 2분으로 서울지역 대형 점포 평균 이용시간인 1시간 7분에 비해 55분 더 길었다. 특히 2시간 이상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29.3%로 기존 점포의 12.2%보다 두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마트타운의 성공을 발판삼아 이마트타운에 적용한 사업모델을 확대시키기는 데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마트타운을 통해 검증을 마친 전문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미 가전제품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은 부산 센텀시티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판교 알파돔시티에 잇달아 추가 출점했으며, 생활용품 전문매장 더 라이프도 부산 센텀시티와 하남 스타필드에 각각 2·3호점을 낼 예정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오는 2018년 위례신도시에 두 번째 이마트타운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과 매장 등을 신규로 개발해 새로운 점포로 선보인다는 각오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고자 하는 이마트의 노력과 새로운 콘텐츠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만나 이마트타운이 오픈 1년만에 가장 사랑 받는 점포로 자리잡았다”며 “향후 고객의 삶 자체를 공유하는 라이프셰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타운은 오픈 1주년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2주간 그간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펼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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