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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종근당이 투병중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를 전하고 있다.

종근당은 서울대병원, 종로장애인복지관 등 전국 25 개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에서 키즈오페라 ‘울려라 소리나무’를 진행한다.

이번달부터 오는12월까지 열리는 키즈오페라 ‘울려라 소리나무’는 유명 오페라와 영화, 뮤지컬에 삽입된 명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곡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어린이 맞춤형 공연으로 투병중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연되는 오페라는 노래를 들려줘야 열매를 맺는 소리나무를 선물 받은 꼬마요정이 노래를 불러줄 사람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관람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도 마련됐다.

공연을 관람한 부모들은 “가정의 달에도 병원에만 있어야 하는 아이에게 늘 미안했는데 이런 멋진 공연을 선물해줘서 감사하다”며 “잠시나마 병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울려라 소리나무 공연이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연 관람 기회가 비교적 적은 복지시설과 지방 소재 병원에서의 공연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전국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찾아가는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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