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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고양시‘을’ 정재호·김태원 ‘능곡 주주형 공약’으로 격돌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4-12 14:3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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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실현 가능성 희박’VS 정재호, ‘이해력 부족’ 의구심 제기

NSP통신-정재호 후보와 김태원 후보가 각각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정재호 후보와 김태원 후보가 각각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더불어 민주당 소속 정재호 고양시‘을’ 후보의 ‘능곡 주주 형 굿 타운’ 공약에 대해 김태원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며 두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 드디어 격돌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태원 후보는 11자 배포자료에서 정재호 후보의 ‘능곡 주주 형 굿 타운’ 공약과 관련해 건설 산업신문 4월 10일자 ‘실현가능성 희박한 건설관련 총선공약 남발’제하의 기사를 인용해 “주주형 타운 공약은 공사금액을 조합원이 10%, 리츠사가 90%를 부담한다는 것으로 10년 후 집값 상승률이 저조하거나 입주자가 주택을 매수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리스크 때문에 리츠사가 사업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 중도금 단기대출도 60%로 한정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고 언급 했다.

이어 “건설사와 공기업 등 전문가들에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인지에 대해 확인해보니, 구체적인 사업성 분석, 투자자 참여 가능성, 입주자 출자 리스크 등이 결여된 현실성 없는 대안이라는 한결같은 답변을 들었다”며 정 후보의 공약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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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번에는 정재호 후보가 12일자 배포 자료에서 “이는 새누리당 김태원 후보가 정책·공약에 대한 이해력 부족이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맞받아치며 “김태원 후보는 국회 의정활동 8년, 게다가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 일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소유권’과 ‘주거권’ 구별도 못하는 것이 아닌 지 의심이 든다”고 맹공격했다.

또 정 후보는 사업비 조달방법에 대해 “능곡 주주 형 굿 타운 사업은 주거권자가 10%, 도시주택보증공사가 60%, 나머지는 30%는 시공사 이익의 일부 출자 및 금융기관 PF를 통해 조달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특히 정 후보는 “2015년 8월 11일 임대주택법 전면 개정안을 통해 대규모 주택사업자가 통 분양 받을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완비했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금반환보증, 국토부가 시범사업하고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 IT 기술의 접목,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누구나 집값의 10%와 일할 의지와 의사만 있다면 자기 집에서 살 수 있는 주거문화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재호 후보는 김태원 후보의 ‘능곡 주주 형 굿 타운’ 공약 문제 제기에 대해 12일 4시 20분 경, 능곡시장에 더 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방문해 지원유세가 계회돼 있는데 12일 밤에라도 끝장 토론하자고 김태원 후보를 압박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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