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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성북구‘을’ 기동민·김인원·김효재 후보자 토론서 격돌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4-09 07:5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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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서울 성북구을 김인원 국민의당 후보(왼쪽 첫번째)와 김효재 새누리당 후보(왼쪽 두번째) 및 기동민 더불어 민주당 후보(오른쪽 첫 번째)가 성북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임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 성북구‘을’ 김인원 국민의당 후보(왼쪽 첫번째)와 김효재 새누리당 후보(왼쪽 두번째) 및 기동민 더불어 민주당 후보(오른쪽 첫 번째)가 성북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임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4·13총선 서울 성북구‘을’ 김인원 국민의당 후보와 김효재 새누리당 후보 및 기동민 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성북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문제의 시작은 김인원 국민의당 후보가 김효재 새누리당 후보와 기동민 더불어 민주당 후보에게 던진 도전적 질문에 두 후보가 답변하면서 시작됐고 김효재 후보의 경우 명확하게 잘못을 인정하거나 해명했지만 기동민 후보는 김인원 후보의 질문 내용에 대해 경고하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으며 격돌했다.

NSP통신은 성북구 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 중 김인원 후보의 질문에 대해 김효재·기동민 두 후보가 답변한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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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인원 후보 vs 새누리당 김효재 후보

▲김효재 후보는 2008년 성북‘을’에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된 후 청와대로 자리를 옮기면서 의원직을 사퇴하고 불출마선언까지 했다. 2011년 8월 4일 사퇴서가 처리되었지만 2011년 6월 9일 정무수석으로 발탁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약 11개월 동안 성북을 지역에 국회의원이 없는 공석 상태를 방치했다. 정치인으로써 매우 무책임한 태도 아닌가. 이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 해 달라?

- 맞습니다. 김인원 후보의 말씀처럼 2008년 성북‘을’의 제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는데 청와대의 부름을 받고 정무수석으로 갔다.

11개월 동안 지역구 국회의원 공석이 있었다. 이 문제는 지역구 구민들에게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잘못된 일이다. 죄송하다.

▲만약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박근혜 대통령께서 청와대로 부르시면 또 국회의원직을 포기하고 달려가실지 묻고 싶다.

- 또 갈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하셨는데 부르시지도 않겠지만 이번엔 가지 않겠다. 결단코 가지 않겠다.

▲국민은 깨끗한 정치인을 원하고 있다 정무수석 발탁 후 김효재 후보는 정당법위반, 공상법 비밀누설죄 등 2건의 전과가 있었다. 관연 깨끗한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께 어떻게 설득할지 묻고 싶다.

- 2건의 유죄판결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치부를 한 것이 아니고 당과 정부의 일을 하다가 불가결한 실수를 한 문제이다. 법의 판결을 존중했고 그 판결에 따라서 확정이 되었다. 따라서 그 이후에 사면 복권 되어서 제 공직 생활은 아무런 지장이 없는 상태임을 말씀드린다.

▲동북선 사업이 난항에 빠진 것은 시공사였던 경남기업이 성완종 사태로 법정관리에 들어가 사실상 공사를 추진할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시 경남기업이 대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결정된 것은 김효재 후보가 국회의원이었던 시절이고 김효재 후보의 친형이 경남기업에서 대표이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어 외부에서 볼 때는 경남기업의 수주가 일종의 특혜일수 있다는 의혹으로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린다.

- 경남기업과 저의 둘째 형의 문제는 사실이다. 저희 둘째형이 경남기업의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제가 제 둘째형과 함께 이런 큰 사업을 유치할 정도로 큰 힘이 있었던 사람도 아니고 그런 문제와 저와는 전혀 무관하다.

형은 형이고 저는 저다. 오죽하면은 성한종 회장이 자살하기 전날 “나는 엠비맨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자살을 했겠습니까. 이정도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국민의당 김인원 후보 vs 더불어 민주당 기동민 후보

▲국민들은 싸움질 하지 않는 정치인을 원하고 있다. 기동민 후보는 2010년 예산안 날치기 사건으로 인한 국회 폭력사태 시 사건에 연루돼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다. 싸움질 하지 않는 국회의원을 바라는 국민들의 입장을 말해 달라

- 예산안 날치기 때 막았다. 그래서 싸움질 했다. 그럼 국회가 그런 상황인데 4대강 예산을 날치기하려고 하는데 당직자 신분에서 바라만 보고 있겠는가. 그런 상황이 오면 또 몸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의 현실 아니겠는가. 다행히 국회선진화법이 동원이 되어서 그런 싸움질하는 국회가 없어졌지만 과거에 있었던 일을 가지고 훈장은 못줄지언정 당명을 받아서 수행한 일을 가지고 시비는 거는 것은 선배로서는 좀 아닌 것 같다.

또 이명박이 4대강 예산안 밀어붙이라고 국회에 지시해서 한나라당이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파생한 저는 민주당에 당직자였고 그걸 막는 과정에서 파생한 일이다.

김인원 후보도 저희 당 소속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그런 생각을 하셨던 건지. 그걸 싸움꾼, 싸움질로 볼 수 있는 문제인지 한번 여쭙고 싶다.

전직 검사의 눈에는 그런 부분들이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우리 정당과 함께 했던 사람들, 야당을 함께 했던 사람들한테는 죄송스럽지만 영광스러운 훈장이라고 생각한다.

▲정치후원금은 굉장히 좋은 제도다, 그러나 여전히 정치 보험금은 권력의 자리에 있던 사람에 대한 눈도장을 찍거나 이후에 보답하는 그런 후원금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기동민 후보는 현재 정치 후원금이 얼마큼 들어와 있는지 묻고 싶다.

- 후원금 내역 밝혀라. 선관위 들어가서 나중에 다 밝힐 테니 보십시오. 마치 직위를 이용해서 어떻게 한 것처럼 뉘앙스 대단히 불쾌하다. 국회의원 후보 정도 되면 그런 정도 1억 5000정도는 채울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더불어 민주당으로 있던 이경애 후보의 말에 의하면 기동민 후보와의 여론조사에서 앞섰었는데 당에서 박원순 시장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기동민 후보에게 특혜 공천을 주었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사실을 말씀해 달라

- 허위사실 유표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특정 후보의 이름을 빌리긴 했지만 여론조사를 조작해서 이런 표현을 쓰셨어요. 그거 대단히 심각한 표현이고 허위사실 유포 죄로 걸릴 수도 있다는 경고 말씀드린다.

▲기동민 후보께선 국민의당 김인원 후보 저와 박창환 후보에게 공개적 야권연대를 하라고 주장하셨다. 그렇게 자력으로 당선되는 것이 자신이 없어서 야권 연대를 주장하셨는지 그에 대해 답변해 달라

- 단일화 야권연대, 국민들은 그렇게 얘기한다. 왜 서민들의 삶이 먹고 살기 힘들고 죽겠는데 너희들이 분열되어서 그 난리를 피우느냐. 하나로 단결해서 박근혜 정부 경제 실적을 심판하고 새누리당의 장기집권구조를 막아내라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야당을 향한 이것이 존엄한 경고이고 존엄한 요청이다.

정치하는 사람이 회답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삼당 만든다고 양당 기득권체제 깨겠다고 새누리당의 장기집권 체제, 저성장구조 불 보듯 뻔한 이런 체제들을 용인하시겠다고요.

그것이 정당 하는 사람들의 자세입니까. 저는 납득하고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야권단일화 후보연대를 제안했던 겁니다.

공개적으로 부인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미련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기대하려고 노력했지만 그것을 혼자 당선될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표현하셔서 대단히 과하다고 생각한다.

NSP통신-왼쪽부터 김인원 국민의당 후보, 김효재 새누리당 후보, 서울경기케이블 TV 사회자, 박창환 정의당 후보, 기동민 더불어 민주당 후보 (강은태 기자)
왼쪽부터 김인원 국민의당 후보, 김효재 새누리당 후보, 서울경기케이블 TV 사회자, 박창환 정의당 후보, 기동민 더불어 민주당 후보 (강은태 기자)

한편 서울 성북구‘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은 서울경기케이블 TV방송 다시 살펴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성북구‘을’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각 정당 후보자들의 공약과 전과기록, 재산상태, 군복무 경력 및 공직선거 출마 경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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