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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16년 1분기 매출액은 3조 7670억원(YoY -22%, QoQ -15%), 영업이익은 5242억원(YoY -67%, QoQ -47%)으로 큰폭의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제품의 비수기 영향으로 D램과 낸드의 비트(bit)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각각 2%, 11% 감소했고 가격 역시 각각 11%, 12% 하락하며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D램에서 2z나노 공정전환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공급 증가의 제한과 수익성 개선 여력의 미확보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향후 미세공정전환 계획에 대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

D램 고정거래 가격은 1, 2월 6~8%, 3월 4~6% 하락하며 하락폭이 소폭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D램 업황의 개선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

대만의 PC 관련 업체들의 2월 매출액 합산이 전년동기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1월이 11% 감소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 반도체 업체의 재고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국내 반도체 재고지수도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는 형국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Micron) 등의 미세공정전환 확대는 D램 공급량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뚜렷한 수요 회복이 없는 상황에서 공급량의 증가 가능성은 농후하기 때문에 D램 업황은 보수적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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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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