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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온라인 명품사업 강화…‘몽블랑’ 공식몰 열어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4-07 09:0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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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가 온라인 명품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그룹은 자사 온라인 복합 쇼핑몰 SSG닷컴에 오는 8일 필기구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몽블랑’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는 이에 앞서 지난 2013년과 2014년 구찌와 페라가모 시작으로 지난해 3월과 9월에는 버버리와 톰포드 뷰티를 SSG닷컴에 입점 시킨 바 있다.

NSP통신-SSG닷컴 내 몽블랑 전문관 메인 페이지 (신세계 제공)
SSG닷컴 내 '몽블랑 전문관' 메인 페이지 (신세계 제공)

공식 온라인몰은 해당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처와 더불어 다른 온라인몰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 공급은 물론 재고관리까지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하는 만큼 오프라인 매장의 백화점 정식 입점과 같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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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공식 온라인 몰에서는 시계와 주얼리를 제외한 모든 필기구·가방·지갑·벨트·액세서리 등 몽블랑의 모든 제품을 백화점 매장과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사후관리(A/S) 보증기간도 백화점 매장과 동일한 2년간 제공된다.

몽블랑은 1963년 1월22일 샤를 드골 프랑스 대통령과 콘라트 아데나워 독일(당시 서독) 총리가 맺은 독일·프랑스 화해협력조약 당시 사용됐다. 1990년 역사적인 순간이었던 서독과 동독의 통일 조약 서명 시 양국 총리 손에 있었던 만년필 또한 몽블랑 제품으로 필기구에서는 단연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손꼽힌다.

몽블랑은 SSG닷컴 이번 공식 온라인몰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먼저 몽블랑 스테이셔너리 노트 세트를 8일부터 2주간 SSG닷컴에서만 우선적으로 판매키로 했다. 몽블랑 노트 세트는 파란색상의 가죽 커버에 몽블랑 로고가 들어간 두 가지 사이즈(80x110mm, 150x210mm)의 노트 2권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2만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어 기존 몽블랑 매장에서 필기류 구매 시 유상으로 제공됐던 각인 서비스 또한 온라인몰 고객에 한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오픈을 기념해 17일까지는 SSG닷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머니를 최대 10만원까지 증정하고 100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명품 매출은 매년 신장 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신세계의 경우 온라인 명품 매출은 SSG닷컴이 구찌 온라인몰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온라인 명품 사업을 한 지난 2013년 이후 해마다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 명품브랜드들이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온라인 사업에 소극적이었지만 매출 증대는 물론 신규 고객이자 미래 주요 고객인 젊은 층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온라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 소비자들 또한 명품 온라인 구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김예철 신세계 SSG닷컴 상무는 “점차 늘고 있는 온라인에서의 명품 구매 수요를 반영해 구찌·페라가모·버버리·톰포드 뷰티에 이어 국내 최초로 몽블랑 공식 온라인 스토어까지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명품 브랜드 전문관을 선보여 SSG닷컴을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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