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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지난해부터 계속된 LCD TV 패널 가격 하락과 계절적 최대 비수기 영향에 따른 IT 수요 감소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5000억원(YoY: -7%, QoQ: -13%), 영업이익 -1010억원 (YoY/QoQ: 적자전환)을 기록하며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만 지진과 삼성디스플레이 신공정 도입 차질로 공급단에서 수율 및 가동률 하락이 발생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LCD TV 패널 가격 하락폭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LG디스플레이 실적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함께 경쟁 업체들의 공급 이슈로 인한 반사 수혜로 중화권 TV 업체들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당초 추정치보다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1분기에 발생했던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공급 이슈는 2분기에 접어들면서 정상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파악되지만 상반기 중국 성수기와 8월 브라질 올림픽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TV 세트 업체들의 패널 수요도 증가하면서 중대형 LCD 수급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당초 예상보다 나은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계속된 LCD TV 패널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상대적으로 면적당 ASP가 높은 대형 사이즈 제품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LCD TV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따라서 정원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까지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서서히 둔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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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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