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대기업 공채가 본격 시작된 3월, 마지막 한 주를 앞두고 취업준비생과 대학졸업 예비생들은 성공 취업을 위해 지원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 습득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들에게 상반기 취업이 중요한 것은 하반기로 넘어가면서 기업들의 신입공채 규모가 줄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3월 넷째주 대기업, 공기업 신입 공채 정보에 따르면 KT는 지난 23일부터 영업마케팅, 네트워크, 보안 부문에서 지원자의 스펙을 일체 요구하지 않는 탈스펙 전형으로 신입 및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KT 스타 오디션(Star Audition)’에 들어갔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경영·회계, 전산, 녹색건축 부문에서 신입사원(채용형인턴)을 모집한다.
롯데그룹은 지난 22일부터 계열사 총 7개 부문 37개사의 신입사원을 채용 중이다. GS리테일과 금호아시아나 그룹도 지난 21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했다. 이들 기업 모두 인재 채용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면접시험을 마련해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취준생들은 자신의 취업 당락의 키가 될 면접 대비를 위해 자기소개부터 지원분야의 전문적지식, 상식, 논리성, 태도, 용모, 복장까지 지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근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과거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대부분이 첫인상을 면접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면접자의 ‘단정하지 않은 용모와 복장’을 비호감으로 꼽아 면접 결과에서 피면접자의 외모와 스타일이 취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준영 의상디렉터(봄바니에 대표)는 “어떤 자리든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의 호감을 높이는 방법은 단정한 차림에 살짝 미소진 좋은 인상이다"라며 “면접시 면접관에게 밝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너무 화려하지도 튀지않는 스타일리시한 정장을 준비하는게 좋다”라고 귀띔했다.
그는 또 “최근 자연스러운 캐주얼 스타일의 정장도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대기업이나 공기업, 금융권, 보수적인 중견기업 면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면 캐주얼한 정장보다 정통 스타일의 정장을 입는 것이 나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장 디렉터는 “공통적인 면접스타일을 추천해 본다면 감청색(네이비) 정장에 흰색 셔츠 대신 하늘색 셔츠를 선택하고 버건디 색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면 좋을 것 같다”라며 “이같은 스타일링은 흰색 셔츠에 비슷 비슷한 넥타이를 맨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해 시각적인 차별화는 물론 신뢰감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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