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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사육 마릿수, 감소…평균도매가격↑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6-03-24 17:05 KRD2
#농림축산식품부 #한우사육마릿수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해 12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256만마리로 전년동기(267만마리) 대비 4.1% 감소했다고 밝혔다.

3월 거래가격은 600kg 기준 667만원으로 전년 3월(518만원)보다 28.8% 높게 거래되고 있다.

사육 마릿수는 지난 2012년 사육수 과잉(293만두) 및 소 값 하락에 따른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추진한 암소감축장려금지원사업과 농가의 암소 비육사육 전환으로 송아지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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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사육두수 증가로 송아지 가격 급락과 번식농가 손실이 커져 한우사육기반 부실화가 우려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가임 암소수 축소가 필요했던 것.

지난 2012년부터 한우암소감축장려금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3년이후 사육 마릿수는 감소하고 2014년부터 산지 가격은 안정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한우가격은 쇠고기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사육두수 안정화에 따라 수소 출하량 감소와 암소의 번식사육 전환으로 공급량이 적어져 상승세가 지속되고 상황이다.

2016년 1월부터 2월 한우 출하 마릿수는 14만 5000마리로 전년 동기간보다 18% 감소했다.

3월(1~17일)도 2만7000두로 전년 3만2000두보다 16.9% 감소했다.

향후 3월부터 5월 암소와 거세우 출하 대기물량이 적어 단기적으로 도축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15.1% 감소한 18만7000마리, 평균도매가격은 전년(1만4778원) 동기보다 12~25% 상승한 kg당 1만6500~1만8500원으로 전망된다.

2016년 한육우 마릿수는 263만 마리로 2015년 268만 마리보다 소폭 감소하고 산지가격은 급격한 소비위축 등 대내외 변수가 없는 한 공급물량 증가와 함께 2020년까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단기적으로 농협,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를 통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5∼6월의 출하물량을 3∼4월에 조기출하하고 저능력 암소 조기도태 등으로 출하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한우고기 공급과 가격유지를 위해 체계적인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산업의 특성상 임신․출하기간(40개월)이 길고 비육·번식 농가 구분으로 수요·공급을 맞추기 어려워 마릿수 및 가격 등락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 생산자단체와 함께 체계적인 한우 수급관리를 추진해 산지가격 및 소비자가격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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