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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출·투자확대 지원 요청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6-03-17 13:45 KRD2
#정의화의장 #남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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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3월 1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의회지도자들과 만나 원전과 해양, ICT 산업 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남아공 진출과 투자확대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정 의장은 16일 오후 12시(한국시간 오후 7시) 남아공 의회에서 발레카 음베테(Baleka Mbete)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양국의 경제 특성을 감안할 때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한국의 국회의장으로서 남아공 첫 방문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교역 및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현재 남아공에서 활동 중인 20여개의 한국 기업이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한 남아공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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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의장은 “전력부족 해결을 위한 남아공의 신규원전 건설계획에 안전성과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남아공이 국가주요 사업으로 추진중인 ‘해양경제발전 프로젝트’에 해양 및 조선분야에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남아공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이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광물 자원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이어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21시 30분) 남아공 의회에서 탄디 모디세(Thandi Modise) 상원의장을 면담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남아공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남아공 정부가 신속한 규탄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북한을 비핵화 및 대화로 유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남아공이 주도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국과 남아공 의회간 교류확대는 두 나라 국민간의 우호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남아공 의회는 다른 국가들과 의원친선협회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비공식적으로라도 한국과 친선협회가 만들어지면 두 나라의회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남아공 의회지도자들은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은 남아공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특히 한국의 선진 IT 제조기술의 우수성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다방면의 경제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에는 최봉홍 의원(새누리당), 유승우 의원(무소속), 이명우 정무수석비서관, 박흥신 국회 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송웅엽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한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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