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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해 온라인몰 매출 1조 목표…“온라인 최강자 노린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3-10 10:37 KRD2
#이마트(139480) #이마트몰 #온라인전용센터 #NE.O #가격의 끝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는 올해 온라인몰인 ‘이마트몰’의 매출을 지난해 보다 28% 증가한 1조원을 달성하고 ‘온라인 기업으로의 혁신 원년’을 삼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는 온라인 시장에서 선두기업이 되기 위해 상품과 가격, 배송 전 분야에 걸쳐 온라인 마인드로 재무장하는 작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마트는 온라인 전용센터 명칭을 ‘차세대 온라인 점포(NExt generation Online Store)’의 줄임말인 NE.O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보정점은 ‘NE.O 001’, 김포점은 ‘NE.O 002’로 명칭으로 바뀐다.

NSP통신-이마트몰 NE.O 002 김포 (이마트 제공)
이마트몰 NE.O 002 김포 (이마트 제공)

상품 면에서는 피코크, 노브랜드 등 자체브랜드(PB)를 개발하고 오프라인 이마트에는 없는 온라인몰만의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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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역시 최근 선언한 ‘가격의 끝’ 상품들을 통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몰과 소셜 커머스와 비교해서도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NE.O를 중심으로 당일배송, 일명 ‘쓱(SSG) 배송’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쓱 배송은 이마트몰에서 3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 당일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주문한 상품을 원하는 날짜·시간에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오는 2020년까지 서울·수도권 지역에 NE.O를 6개까지 늘려 현재 55% 수준인 당일 배송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NE.O 002는 일 최대 2만건까지 배송 가능하며 운영 상품만 5만여개다. 이는 기존 NE.O 001보다 배송 건수는 두 배, 상품 수는 2.5배 많다.

이마트 측은 NE.O 002를 통해 수도권 서부 지역의 점포별 운영상품이나 재고에 따른 지역별 편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일렉트로마트와 더라이프 등 전문점 상품도 운영이 가능해져 온라인 쇼핑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온라인 기업으로의 혁신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 이마트 전체 매출의 약 20%를 담당하는 명실 상부한 국내 최고의 온라인몰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이날부터 ‘가격의 끝’ 네 번째 상품으로 커피믹스를 선정하고, 매출 1위 품목인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250입을 2만3500원에 선보인다.

지난달부터 이마트는 온라인몰과 소셜 커머스 업체를 정조준하고 유통 전 채널을 망라한 가격 경쟁을 선언하며 기저귀·분유·여성위생용품에 이번 커피믹스까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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