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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결핵치료제 원료의약품 ‘테리지돈’ 중국 독점공급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3-09 17:08 KRD7
#동아에스티(170900) #결핵치료제 #테리지돈 #수출 #계약

중국 쑤저우 시노社와 5년간 최소 250억 원 규모의 독점공급계약 체결

중국 쑤저우 시노社와 5년간 최소 250억 원 규모의 독점공급계약 체결

NSP통신-(좌)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과 (우)쑤저우 시노사 타오강 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과 (우)쑤저우 시노사 타오강 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동아에스티가 결핵치료제 원료의약품 ‘테리지돈(Terizidone)’에 대해 중국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중국 내 제품개발이 완료된 후 5년간 최소 250억 원 규모의 ‘테리지돈’을 쑤저우 시노사(社)에 공급하게 됐다. 쑤저우 시노는 중국 내 임상을 포함한 개발과 허가, 그리고 완제의약품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테리지돈’은 이소니아지드(Isoniazid)와 리팜피신(Rifampicin) 같은 1차 결핵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을 치료하는 약물의 원료이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외 5개국에 약 71억 원이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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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 시노는 지난 2003년 중국 소주(蘇州, 쑤저우)에 설립돼 항생제, 결핵의약품 원료와 완제품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 2014년에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캡슐’의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크로세린 캡슐’은 2014년 12월 CFDA(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의 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중국 31개 성 중 4개 성에서 입찰에 통과해 판매되고 있다. 더 나아가 향후 입찰 통과가 확대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중국은 인도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결핵 고 위험 국가로 매년 새롭게 발병하는 환자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중 다제내성 결핵환자수는 12만 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계약은 결핵치료제 라인업을 추가해 중국 결핵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강화와 매출액 확대를 위한 것이다”며 “동아에스티는 결핵치료제 외에도 다양한 제품군이 중국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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