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유한양행, 전문·원료의약품 성장 동력 지속…바이오신약 기술이전 가능성↑

NSP통신, 김소연 기자, 2016-02-23 08:02 KRD2
#유한양행(000100)

(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유한양행(000100)의 4분기 매출은 3005억(+11.8% YoY, -3.1% QoQ), 영업이익 106억(-55.1% YoY, -52.3% QoQ, OPM 3.5%), 세전이익 336억(+8.7% YoY, -26.2% QoQ)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역시 전문의약품(ETC, Ethical Drug)과 원료의약품(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수출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전문의약품에서는 비리어드(Viread B형 간염 치료제, 길리어드(Gilead)) 매출이 297억(+18.3% YoY), 원료의약품 수출이 363억(+14.5% YoY)을 기록했다.

G03-9894841702

API 수출은 2015년 1873억으로 27.0% 성장했다. 신규 C형 간염 치료제 API의 글로벌 제약사 납품이 추가된다면 올해도 20%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4분기 원가율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판관비율이 24.5%로 전분기 대비 무려 4.0%포인트 증가했다.

4분기 증가한 주요 비용은 광고선전비 전년대비 30억 증가, 대손상각비 15억 증가, 연구개발비 44억 증가, 신규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이다.

유한양행은 2015년 R&D 비용으로 약 700억을 투자했다. 올해는 1000억 가까이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R&D 비용을 769억으로 가정했으며 R&D 비용이 크게 증가한다면 올해 영업이익은 성장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유한양행은 4분기 잡이익으로 인한 기타수익과 관계기업투자손상차손으로 인한 기타비용이 각각 116억, 117억 발생했고 유한킴벌리 배당금 195억이 유입됐다”며 “유한양행은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개발 중인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바이오신약)가 올해 상반기 임상 2상을 완료할 예정인데 기술이전(Licensing-out)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자회사인 유한킴벌리는 이번부터 회계기준을 US-GAAP으로 변경함에 따라 연간 실적만 제공됐다.

2015년 매출 1조 4739억(+9.8% YoY), 영업이익 2478억(+17.3% YoY, OPM 16.8%)을 기록했다.

김미현 애널리스트는 “유한킴벌리 4분기 실적은 아직 알 수 없는데 최근 대형마트가 자체 마진을 줄이면서 소셜커머스에 대항해 기저귀, 분유 가격 경쟁에 나서면서 향후 유한킴벌리 등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