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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더민주 김현종 영입 “당 정체성 혼란, 해명필요”

NSP통신, 김남수 기자, 2016-02-19 17:3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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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인한 농민들의 피해에 관한 반성이 선행되야

NSP통신-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업인위원회 신정훈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업인위원회 신정훈 위원장

(서울=NSP통신) 김남수 기자 = 신정훈의원이 ‘한미 FTA 주역’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더불어민주당에 영입관련 당정체성 혼란을 우려하며 당사자의 책임있는 견해와 당 차원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민주에 18일 영입된 김현종 전 본부장은 한미 FTA을 비롯해 일본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 45개 국가 및 지역과의 FTA 협상을 주도했다. 이날 회견을 통해 메가 FTA를 주도와 한·중 자유무역구 상호 개방을 주장했다.

신정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업인위원회)은 19일 논평을 통해 FTA로 대변되는 정부의 개방농정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며 국내 농업 피해에 관한 반성이 선행되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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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원은 “한·칠레FTA(1999년) 협상 이래 2014년까지 농업의 GDP비중은 3.3%에서 1.8%로 축소되고 농업분야 인구수는 403만 명에서 275만 명으로 급감했다”며 “단기간의 농업의 몰락은 농업의 희생을 기반으로 한 FTA추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FTA 추진 결과로 초래된 국내 농업 피해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이 시장개방정책을 옹호하고 나선점에 대해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FTA 추진 과정의 절차적 투명성이 보장되지 못한 점, 농업을 비롯한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이 미흡했던 점에 대한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신의원은 “인재영입은 당의 정체성과 그 가치를 보여주는 부분 중 하나”라고 전제한 뒤 “김 전 본부장의 영입으로 앞으로 우리당이 메가 FTA로 불리는 TPP를 비롯한 개방정책에 있어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지적했다.

아울러 적극적 FTA 추진론자인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영입으로 인한 당 정체성 혼란과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당사자의 책임있는 견해와 당 차원의 해명을 요구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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