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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실적, 4분기 저점으로 올해 점진적 개선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6-02-02 08:10 KRD3
#금호석유(011780)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세계 합성고무 수요가 신흥국 자동차 판매 대수 증가, 타이어 라벨링 효과, 유가 하락에 따른 가솔린 수요 확대로 연평균 3~4%씩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 범용 함성고무(BR/SBR) 신증설은 2016년부터 급감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이어진 합성고무 공급과잉은 2016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미쉐린 데이터에 따르면 유가 하락에 따른 가솔린 가격 동반 하락으로 유럽·북미의 타이어 수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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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다운스트림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헷지하고자 에너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6년 1분기말 여수 에너지 증설이 완료되면 이후 다운스트림 업체 특유의 실적 변동성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으로 기존 추정 대비 증설 효과는 감소할 전망이지만 상업화가 본격 시작하는 올해 2분기부터 에너지 부문 물량의 본격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참고로 증설되는 발전소의 사용 원료는 석탄, TDF, 바이오매스로 동 발전소는 혼소 발전소이다.

지난해 중국 내 세계적인 규모의 페놀 공장 3곳이 시운전에 들어갔고 올해 상반기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한 신축 공장 두 곳이 시운전에 들어감에 따라 역내 페놀 업황은 올해 큰 폭의 개선이 제한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중 예정돼 있는 대규모 정기보수와 기존 업체 가동률 조정으로 인해 페놀 및 그 유도체 가격·스프레드는 지난해 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싱가폴 내 쉘 소유 크래커의 가동 중단 조치가 연장됐고 미쓰이화학(싱가폴, 일본), 대만 창춘 플라스틱(Chang Chun Plastic) 등이 올해 상반기 1~2달에 걸쳐 정기보수를 진행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전반적인 스프레드 개선과 SMP 반등에도 불구하고 비수기 영향, 플랜트 정기보수 진행 및 재고처리 비용 증가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금호석유화학의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합성고무 수급 개선, 열병합 발전소 증설 완료, 페놀 스프레드 개선 전망, 미국·유럽 타이어 수요 회복 시그널, 일본 NCC 폐쇄에 따른 부타디엔 가격 반등 등으로 올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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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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