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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에플라페그라스팀’ 미국 3상 본격화... 환자등록 시작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2-01 11:41 KRD7
#한미약품(128940) #호중구감소증 #에플라페그라스팀 #임상 #항암제

공동개발사 스펙트럼, 오는 2017년 환자등록 완료 목표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미약품 지속형 바이오신약 ‘에플라페그라스팀'의 미국 임상 3상이 본격화된다.

한미약품과 공동 개발 중인 미국 스펙트럼사는 최근 지속형 호중구 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에플라페그라스팀'의 임상3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3상은 항암 화학요법을 사용하는 초기 유방암환자 58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및 활성대조약과의 대조시험이다. 다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특별시험계획평가(SPA)를 거쳐 최종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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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플라페그라스팀은 바이오신약으로 한미약품 개발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한 지속형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가 감소하지 않게 적정 수치로 오랜 시간동안 유지하도록 해주는 방식이다. 항암 화학요법의 치료주기당 기존 1~3일에서 주1회 투약을 가능케 했다.

미국에서 임상 1상을 마친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미국 스펙트럼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에플라페그라스팀을 임상 2상부터 공동개발하고 있다.

제품이 최종 시판될 경우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에플라페그라스팀에 대한 판권을 갖는다. 현재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규모는 약 6조원대로 알려져 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우리의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바이오신약이 순조롭게 3상을 시작하게돼 기쁘다”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 하루빨리 상용화될 수 있도록 모든 R&D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펙트럼사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항암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제약회사다. 골육종치료제(Fusilev), 비호치킨림프종치료제(Zevalin) 등 5개의 관련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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