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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자들의 당첨징후, 3가지 우연 겹쳐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6-01-27 14:17 KRD7
#로또당첨 #당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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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아~ 하고 정신이 멍해지는 느낌이에요. 하늘에 둥둥 뜨는 느낌이었죠”

실제 1등 당첨자들은 자신이 당첨될 거라는 ‘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당첨자들은 “당첨되기 전 반복해서 일어나는 당첨징후들 때문에 어느 정도의 기대감이 있었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로또 전문 커뮤니티 로또리치에 따르면 박주호(가명.666회 1등)씨는 로또를 시작한 지 4년 6개월만에 1등 24억원에 당첨됐다. 박 씨는 “항상 1등에 당첨되면 뭘 할지 고민했다”며 “나는 안되겠지 생각보다는 나에게도 1등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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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는 집이 가난해 어릴 적부터 이사를 해야했다. 이사라면 지긋지긋했던 그는 빨리 집을 사고 싶었으나 돈이 없었다. 그때부터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로또를 구입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매주 1만원씩 한 주도 빠짐없이 구입한 그는 마침내 666회 1등 24억원에 당첨됐다.

김수연(가명.677회1등) 씨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다. 김 씨는 1등 당첨 후 한숨도 못 잘 만큼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는"혹시라도 로또 용지를 읽어버릴까 불안해서 한숨도 못 잤다"며"너무나 행복한 고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씨는 친구의 로또 당첨 소식을 접한 후 로또를 시작했다. 3년 전 김 씨의 친구 중 한 명이 3등에 당첨됐다고 자랑한 적이 있었다. 부러웠던 김 씨는 친구에게 연락해 비결을 물었고 친구는 자동 대신 수동으로 산 게 전부라고 말했다.

김 씨는 매주 금요일마다 2만원씩 구입했고 구입한지 34개월만에 마침내 제 677회(2015.11.21) 로또 추첨에서 1등 19억원에 당첨되는 기적을 일궜다.

1등 당첨자들은 우연히 접한 당첨자들의 사연을 보고 로또를 구입했으며 길게는 3년, 짧게는 한 달, 평균 13개월 정도 로또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첨이 가능하다"고 굳게 믿은 채 소액으로 꾸준히 즐겼다.

로또 커뮤니티 관계자는 “1등 당첨자들은 소액으로 꾸준히 샀던 경우가 많았다”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구입한다면 로또는 한 주의 행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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